애들 둘다 학교 보내고 혼자있는 시간이 많아져서 엄청난 스케일의 리폼을
할 수 있을 줄 알았는데 그냥 청소하고 누워서 책보는게 전부였네요.
리포머 블로거로 시작했는데 지금은 해외생활 블로거로 순위가 매겨지니
이래선 안되겠다 싶어서 창고로 갔습니다.
쌓여있는 나무를 보고 뭘 만들까 궁리를 하는데 갑자기 휘청 하면서
어지럽고 별이 제 주변으로 모여드는 것이었습니다.
안되겠다. 최근에 고기도 안먹었는데 이거 자르고 만들다 쓰러질지도 모르니
일단 쉬운거 부터 하자.....해서 올드 스타일의 사진박스를 리폼대상으로
선정했답니다. ㅎㅎ
한시간 반 정도 걸려서 만든 사진박스랍니다.
완성후엔 뭘 담을지 모르겠지만 그때그때 용도가 달라질 수 있겠지요.
조이가 리폼해보라며 준 사진 박스랍니다.
정말 그림을 보니 한 10년 이상 된 걸로 보이죠.
제니 앤 잭은 아이들 옷 브랜드인데 조이가 우리애들 옷 선물을 여기에 담아줘서
이것도 조이가 준 것이네요.
아무튼 이 종이박스가 너무 이뻐서 이걸 이용해서 리폼할 거랍니다.
99센트 스토어에서 건진 빈티지 스티커.....
정말 대부분 쓸데없는 거 파는데 가끔 이렇게 쓸만한게 팔기도 한답니다.
'트레이더 조' 라는 수퍼마켓에서 나오는 광고지랍니다.
햇볕에 한 3일 내놓은 것 같은 신문지 느낌을 내는데 그래서 리폼할 때 쓰면 아주 좋아요.
먼저 박스 전체에 본드를 발라주고 광고지를 붙여줍니다.
종이가 좀 우는데 본드가 마르면 펴진답니다.
사진박스 뚜껑은 '제니 앤 잭' 박스를 이용해서 만들거구요.
아직 본드가 덜 말랐는데 급한 성격에 사진찍었습니다.
그냥 두면 심심하니까 그동안 모아둔 빈티지 스티커를 이곳저곳에 붙여줍니다.
한시간 반동안 헛짓 하는게 아닌가 싶었는데 그래도 만들고 나니 그전보다 낫긴 하네요.
본드가 마르면서 종이가 팽팽해지니 단단해진 느낌입니다.
작은 박스 리폼 하면서 워밍 업 했으니 이제 큰 것도 슬슬 도전해봐야 겠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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