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사토가 보내준 박스를 받은지 얼마 되지도 않았는데 벌써 두 번째
선물이 도착했어요. 제가 좋아하는 일본 인테리어 잡지 '컴홈'을 보냈네요.
전 아직 박스 하나 밖에 안보냈는데 빨리 미사토 딸들 선물 챙겨서 보내야 겠어요.
일본으로 간 미사토가 저한테 전화해서 하는 말이
"O O, 네가 보고 싶다는 잡지 그거 뭐였지?"
" Go home 인가 뭔가 하는 거....."
"아니, Go home 이 아니라 Come home이야." 그랬거든요.ㅎㅎ
서점가서 절 위해 1년치 정기구독 신청했다네요.
블로그 시작하면서 한 3년 전부터 매료되기 시작한 일본 내츄럴 인테리어.....
그간 나온 어떤 책들보다 더 감각적으로 일본 인테리어를 잘 표현한 책인 것 같습니다.
내츄럴한 선반위에 놓인 작은 소품....
정말 오랜 세월이 느껴지는 손때묻은 가구들....
나무 패널로 꾸민 현관
주인이 직접 만든 것 같은 가구와 소품들
컴퓨터도 하고 재봉도 하는 공간....
리폼한 가구로 멋진 공간을 꾸몄지요.
아이방 가구도 리폼한 가구들 같지요.
정원 한쪽 공간에 꾸민 작업실....
학생들이 학교에서 쓰던 의자 같네요.
그냥 흰색 면 원단에 칼라풀한 원단들로 멋진 작품을 꾸몄네요.
위의 공간들도 좋지만 저는 이렇게 스케일 큰 컨츄리를 더 좋아한답니다.
정말 편안한 오후의 모습을 담은 집인 것 같아요.
새책이라 제 블로그에 다 담으면 출판사의 입장도 있을 것 같고 해서
다 담진 않았습니다.
미사토....네가 보내 준 책 보고 또 봐서 다 외울 것 같은데 그래도
펼칠 때마다 기분이 참 좋고 편안해지네. 정말 고마워.
전화해도 안되던데 항상 내 글 번역기 돌려서 읽는 거 아니까
내 맘을 읽어주길 바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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