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폼......DIY

일러스트 커트지로 주방매트 만들기

모닝뷰 2012. 5. 4. 08:13

 

일러스트 누빔 커트지로 주방매트를 만들어 봤어요.

누빔이 되어 있어서 도톰하고 무게감이 있어서 매트용으로 딱이네요.

어제밤에 3시간 동안 손바느질로 만든 주방매트 만드는 법 올려봐요.

 

3층 방에서 만들고 화장실 바닥에 세팅하고 찍었답니다.ㅎㅎ

 

2년 전에 올케언니 한테 부탁해서 받은 누빔 일러스트 커트지....

아까워서 못쓰고 있다가 이번에 미끄럼 방지 원단을 아로아님께

선물받고 그걸 붙여서 같이 만들었답니다.

 

아로아님이 주신 미끄럼방지 원단....

이걸 바닥쪽에 붙여서 만들면 완성했을 때 미끄러지지 않아서 좋답니다.

 

미끄럼 방지 원단의 안을 위로 보게하고 누빔 커트지를 올려준 다음

시침핀으로 고정하고 잘라줍니다.

 

체크원단으로 바이어스 할건데 사선으로 잘라야 하니까 정사각형 원단을 세모로 접은 다음

선을 그어주고 잘라주면 됩니다. 폭은 10센티로 잘랐답니다.

 

짧은 거 2개 긴거 2개 만들어 두니 짝 맞게 나오네요.

 

다리미판에 대고 다리미로 시접부분을 접어서 다림질 해줍니다.

 

엄청 큰 바이어스를 만든다 생각하시면 됩니다.

완성된 폭이 3센티가 조금 넘는 정도예요.

 

가정용 재봉틀로 누빔까지 된 원단을 다같이 박으려니 바늘이 부러질 것 같아서

손으로 할려고 맘을 바꿨답니다. 한 2시간이면 되겠지 하고....

 

드라마 거의 안보는데 70년대 배경에 영상미가 뛰어나다 해서 '사랑비'를 유투브에서 찾아봤습니다.

 

엄지 손가락 밑이 바늘에 찔리는 수난을 겪으며 3시간 반 동안 바느질 했어요.

앞면 뒷면을 따로 해야 하니까....

새벽 3시 취침....

 

미끄럼방지 원단을 덧대서 그런지 미끄러지지도 않고 아주 맘에 들게 됐어요.

 

뭔가 만들고 나면 이렇게 뿌듯하고 기분 좋네요.

 

주방에 깔아두면 더 이쁠 것 같네요.

화장실에 두고 쓰기엔 너무 아까워요.

 

아직도 집에 저의 손길을 기다리는 원단들이 많은데

오늘 밤엔 뭘 만들어 볼까 생각중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