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해 기원이나 다짐을 다른 분들께서는 벌써 끝내셨을 테지만
저는 지금에야 새롭게 출발한다고 말할 수 있을 것 같네요.
작년 12월 초 다음 최고의 인테리어 카페인 프로방스 집꾸미기에
제가 '데코퀸'으로 당첨되고 말경엔 다음의 '우수블로거'가 되면서
이보다 좋을 순 없을 거라며 기쁨에 들떴었던 기억이 납니다.
하지만 크리스마스를 이틀 앞둔 23일 가방속에 둔 물병 뚜껑이 제대로 닫히지 않으채
쏟아지면서 핸드폰과 자동차 리모트키가 물에 잠기는 사고가 발생했었답니다.
남편 출장중에 생긴일이라 혼자 애들 데리고 해결하느라 어찌나
고생을 했는지 몇일만에 그 좋다던 피부가 망가지더군요.
이 일로 집전화를 따로 두지 않은 것을 엄청 후회했고
자동차 키 두개를 연결해서 함께 들고 다닌 것도 후회했답니다.
차 리모트키가 녹슬어 버리니 차 알람이 안꺼져서 배터리 분리하고
차와 리모트키를 다시 세팅해야 한다고 해서 토잉시켰답니다.
전화와 차 문제가 동시에 발생하니까 정말 암담했었답니다.
전화번호를 따로 적어두지 않은 것도 엄청 후회되던데 혹시 최근에
저랑 연락처 주고 받으신 분들 중 제 번호를 가지고 계시면
다시 연락해주시면 고맙겠어요.
새출발 하는 의미에서 볼때마다 미소짓게 만드는 데코퀸 사진을 올려봅니다.
늦었지만 모두들 새해 복 많이 받으시고 늘 행복하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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