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월 초 아주 반가운 전화를 받았답니다.
은숙언니의 전화를 받기 전까지 내가 왜 이리 우울한지 몰랐는데
그 이유가 바로 언니였어요.
거의 매일 전화로 수다를 나누던 언니가 7월 한달간 한국다녀오셨는데
8월에 돌아온겁니다.
내가 갖고 싶다던 일러스트 커트지와 멸치 그리고 따스함이 가득 묻어나는
편지 한통....언니가 준 것들입니다.
미국에선 없는 거...참 많지만 리폼을 좋아하는 제가 특히 갖고 싶었던 거랍니다.
너무 만들고 싶은게 많은데 혹시 망쳐버릴까봐 그냥 보고 또 쳐다보는 일러스트 커트지
선물하실데도 참 많으실텐데 저하고 아이들 먹으라고 좋은 멸치를 꼭꼭 눌러서 담아보내셨어요.
정말 좋은 멸치라는 게 한눈에 보이지요. 미국선 한국산 멸치....정말 귀하거든요.
볶다가 마요네즈 한스푼, 올리고당 넣고 조려주니까 아이들이 참 잘먹네요.
그리고, 감동적인 편지 한통....따로 쓰지 않아도 언니가 쓴 편지 내용이 너무 잘 보이네요.
언니, 내가 언니한테 이런 존재였구나. 정말 고맙고 나도 언니 사랑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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