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상의 흔적들...

모닝뷰의 리얼토크

모닝뷰 2010. 3. 16. 13:58

 

1. 먼저 바톤을 받으신 분은 발자취에 닉네임을 씁니다.

2. 받으신 질문에 예능이 아닌 다큐(?)로 성심성의껏 답변을 합니다.

3. 다 쓰셨으면 다음 바톤을 이어 받으실 그 분들에게 재미난(?)질문 다섯가지를 써주세요.

4. 각 질문이외에 기본적인 양심은 꼭 지켜 주세요.

 

 

 

 

 존스미스 ⇒ 건탱이 ⇒ 얄루카 ⇒ 신호등⇒ 키리네 ⇒ MILK ⇒ 몽쉘 ⇒ 잉어 ⇒ Crimson ⇒ 케이온⇒ 흰우유

 

⇒ 로라시아 ⇒ HurudeRika ⇒ MEPI ⇒ 차원이동자 ⇒ 네리아리 斧鉞액스⇒ ENCZEL⇒M.T.I⇒ SLA

 

visualvoyage⇒ 악의축 ⇒ 보시니 ⇒ phoebe⇒ Zorro⇒ 못된 준코 ⇒ 938호 ⇒오러 ⇒ 뽀글샤방한 MJ

 

⇒ 쿨캣 ⇒ 좋은엄니 ⇒ 아기받는 남자 ⇒ 그린 레이크 ⇒ 청담거사 ⇒ 바람꽃과 솔나리 ⇒ 솔바람 물결소리⇒ 사랑과 행복=>서니아줌마    

 

⇒모닝뷰

 

 

<모닝뷰님> 질문들어갑니다..
1.블로그를 운영하면서 힘들엇던 점과  만족스러웟을때는??

 

블로그 시작한지 3년 가까이 되는데 힘들었던 점은 거의 없네요.

 인기블로거 분들에겐 선플러도 많지만 유명세에 따른 악플러들도 많이 있더라구요.

 저도 몇몇 악플러의 댓글을 경험한 적 있지만 유치한 악플이라 그냥 웃어 넘겼구요.

 

 만족스러웠을 때는 많은 이웃 블로거들이 생겨서 더이상 외롭지 않다는 거지요.

 사실 한국에 있는 친구들은 미국 사는 거 부러워 하는데 내나라에 살아도 힘든 점 많은데

 하물며 남의 나라에 사는데 뭐 그리 편하고 좋겠습니까.

 울고 보낸 세월을 생각하면 지금은 너무 좋고 행복하지요.

 여러 친구 블로거들은 우울한 제 삶에 활력소가 되어주신 거랍니다.

 그리고, 제가 만든 리폼작들이 가끔 뜨게 돼서 많은 분들이 방문해주시고 칭찬해주시는 것도

 물론 힘이 되구요.ㅎㅎ

 

제가 블로그 활동을 제 나름 열심히 하게 된 계기가 있는데 2008년 다음메인에 뜬

 '캔 뚜껑의 대변신'이란 겁니다. 

 

 액자고리가 없어서 사러가야 했는데 미국은 땅이 넓어서 작은 거 하나 사러 가더라도

 차를 타고 나가야 하기 때문에 간단히 집에서 해결하고자 해서 생각해낸건데

날 하루 4만5천여명이 방문해주시고 칭찬해주셔서 지금까지 블로그를 이끌어 왔답니다.

 그래서, 수많은 리폼작들 중에서 가장 애착이 가는 것 중 하나랍니다.

 


2.혹시 지금의 남편과의 러브스토리를 이야기해주실수잇나요??

 

20대를 돌아보면 나름 열심히 살아온 것 같은데 연애를 못해본 것이 가장 후회되는 일이네요.

 서른이 넘자 주변 분들이 걱정도 많이 해주시고....그런데 막상 서른 넘기고 나선 선도 잘 안들어오는....ㅎㅎ

 

제가 당시에 영어 통번역 봉사단에서 주말마다 외국인들에게 한글 가르치는 일을 했어요.

 한글 가르치는 교사는 한국어를 위주로 쓰기때문에 영어가 늘 기회가 없었답니다.

 제 학생들로는 영어강사, 국제 결혼한 여성들, 노동자 등이 있었는데 4년간 봉사하면서도 주말마다

 거의 빠지지 않고 가니까 연세 있으신 봉사자 분들께서 연애도 안하나며 왜 주말마다 빠지지 않고

 나오냐고 야단까지 치셨답니다.

 

 31살 가을, 한 아주머니께서 답답해하시면서 지금의 남편을 소개시켜줬답니다. 이멜로 연락을 주고받다

 2003년 가을 경주 문화엑스포 취재차 내려온 남편을 경주에서 만났고 그때부터 매달 한 두번씩 만났답니다.

 서울과 부산이라는 거리상의 제약때문에 구미나 대전에서 주로 만났답니다.

 저의 조건이나 배경 등에 상관없이 순수하게 저 자신만을 사랑해줘서 이 사람이다 싶었답니다.ㅎㅎ

 

 3.김연아 선수를 좋아하는것같은데.....아이들에게는 스케이트를 시킬 생각은 없나요??

 

 아이들에게 강제로 시키고 싶진 않고 뭐든지 본인이 좋아하는 거, 재능이 있는 거면 도와주고 싶어요.

 김연아 선수 이전엔 피겨가 이렇게 아름다운 건지 몰랐어요. 그저 남의 나라 스포츠 라고 생각했는데

 김연아 선수 덕분에 피겨를 이해하고 보게되면서 지금은 누군가에게 피겨이론에 대해 간단히 설명할 정도가

 되었답니다. 여러분 피겨를 사랑합시다.ㅎㅎ


 

4.로또 복권에 당첨 되엇다면 어떻게 자금관리를 하실 생각인지요??ㅎㅎ

 

로또라....ㅎㅎ 돈도 큰돈 만져본 사람이 잘 관리하고 운영하지 저같은 사람은 제대로 못할 것 같아요.

 그래서 로또에 당첨되고 싶은 생각이 없답니다. 정말로요.

 뉴스를 통해서 들어보면 로또에 걸린 사람들 이후 삶이 좋지 않더라구요.

 행운은 늘 불행을 동반한다는 생각이 드니 겁도 나구요.

 제 인생에 이미 두번의 로또 (지나와 혜나)에 걸렸으니 다른 걸 기대하진 않는답니다.

 신은 항상 모든 걸 주진 않더라구요. 그저 애들 건강하게 탈없이 잘 커주었으면 하는게 가장 큰 바램이자 소원이랍니다.

 

 

5.앞으로의 인생계획은  무엇에 포커스를 맞추실건가요??

 

가족이 되겠지요. 결혼을 하고 자식을 가졌으니 제 개인의 꿈이나 목표보다는 가족을 위해서 사는 삶이 당분간

 주가 될 것 같아요. 그래도 꿈꾸지 않는 엄마가 되고 싶진 않구요. 이루고 싶은 꿈이 있는데....열심히 해서

 안되면 어쩔 수 없고 열심히 노력하고 행운이 함께 해서 이뤄진다면 정말 세상에서 가장 행복한 사람이란 생각이 들 것 같네요.

그리고, 블로그 관리 잘하고 많은 분들과 교류해서 저도 배우고 제가 얻을 것들을 남들에게도 나눠주고....ㅎㅎ

 

리폼이란게 참 매력있는 활동인 것 같아요. 필요없는 거 쓸모없어진 것들에 생명을 불어넣어 주고

 그래서 쓸모있게 만들어 주는 거 참 좋지요. 내 손을 거치지 않았더라면 버려졌을 텐데

 내 손을 통해서 재활용이 되니 자연이나 환경을 위해서도 좋은 일이지요.

 물건들 버릴 때 10번 이상 생각해보시면 아마 함부로 버리지 못할 것 같아요.

 요지는 한 가정의 엄마와 환경을 생각하는 리포머로 살고 싶다는 거지요.ㅎㅎ

 

 

짧은 글 쓰는데도 제가 가진 꿈과 과거 현실에 대해 솔직히 쓰려니

쉬운 일만은 아니군요. 이 글을 쓰면서 저 자신에 대해 다시 한 번 더

생각하는 시간을 갖게 되어서 좋았답니다.

소중한 기회를 주신 서니언니께 고맙다는 인사를 드리고 싶어요.

 

리얼토크의 다음 바톤주자는 하마미님이에요.

하마미의 러블리 하우스란 예쁜 블로그를 운영하시는데

리폼이나 요리 인테리어 등 어느것 하나 빠지지 않고 잘하시는 만능이세요.

제가 궁금했던 것을 질문할 수 있는 기회를 갖게 됐네요.ㅎㅎ

하마미님 기다리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