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ploring California

샌디에고 올드타운(Old Town)

모닝뷰 2009. 9. 28. 15:09

9월 27일 샌디에고 주립공원으로 지정된 올드타운에 다녀왔어요.

과거 샌디에고는 멕시코의 영토였기에 미국 속 작은 멕시코라

불릴만큼 멕시코의 정취가 많이 묻어나는 곳입니다.

 

주차장에 주차하느라 20여분간을 돌아다녔는데 집에서 너무 가까워서

그냥 걸어와도 될 뻔한 곳이었어요.

애들 데리고 걸으면 20여분 정도 걸리는 거리...차로는 5분도 안 걸리네요.

 

보통 관광객 같으면 전체를 다 둘러보셨겠지만 전 집이랑 가까워서

다음에 또 올 생각으로 몇 군데만 둘러봤답니다.

인테리어에 관심이 많은지라 가게 중심으로 많이 찍었구요.

 

 안내지도를 보니 꽤 넓은 것 같은데 전 1/5 정도를 보고 온 것 같아요. 다음에 편한 운동화 신고 오전에 오면

하루안에 다 볼 수 있을 것 같아요.

 

입구에 들어서서 왼쪽으로 보면 야외 레스토랑과 예쁜 가게들이 보이네요.

 

 급하게 찍느라 포커스가 엉뚱한 곳에....ㅋㅋ  멕시칸 밴드인데 공연 준비중인가 봅니다.

 

오른쪽엔 공연을 관람하는 곳이네요.

 

 제일 처음 들어간 곳은 올리브 제품을 파는 곳인데 올리브유를 비롯한

여러 관련상품이 전시되어 있네요.

정말 따라서 만들어 보고 싶은 그릇장인데요. 자세히 보니까 서랍 손잡이도

나무로 만든 것이네요.

 

 주인이 올리브 공장과 가게를 함께 운영하는데 올리브 관련 그릇과 스푼도 함께 파네요.

 

올리브 그림이 그려진 티셔츠는 19달러 정도라고...

요즘 내츄럴 가구에 관심이 많은데 이걸 보니 정말 탐나네요.

 

 

 올리브유 파는 아가씨....너무 예뻐서 사진찍어도 되겠냐고 하니까 상냥하게 웃으면서 포즈를 취해주시네요.

덩달아 앉아계시던 아저씨도 일어나서 모델되어 주시고....

이곳에 일하시는 분들이 멕시코 전통의상을 입은 분들이 많던데 이 아가씨가 입은 옷도 그런 것 같아요.

 

 

 왼쪽에 다양한 가게들이 보이네요. 복도 윗쪽에 종이로 만든....자세히 보니

습자지 같은 걸로 오려서 꾸며놨네요. 멕시칸 식당에 가보면 이렇게 장식하는 걸

종종 볼 수 있는데 이것도 멕시코 스타일인가 봐요.^^

 

 여러종류의 그림을 파는 곳인데 가격이 작은 거 하나에 100불 이상 하네요.

자세히 보면  그냥 내가 그려도 되겠다 싶은 그림도 있어요.ㅋㅋ

 

이곳은 멕시코 고추를 주원료로 만든 향신료가 파는 곳입니다.

할라피뇨라고 불리는 멕시코 고추는 우리나라의 청량고추처럼 아주

매운데 요리에 넣어 먹으면 아주 매콤하니 맛있어요.

 

이곳은 악세서리 파는 곳...

 

도자기 등 그릇류를 파는 곳...

 

 여러 기념품을 파는 곳인데 제품에 비해 가격은 비싸다는 느낌이 들어요.

관광지 돌때마다 다 그런 것 같아요.

 

여러종류의 타일을 파는 곳인데 내부는 못 찍었네요.

타일 주문제작이 가능해서 나만의 타일을 만들 수 있는 곳이에요.

 

 스테인드 글라스 제작하는 공방인 것 같네요.

 

 이곳은 아이들 장난감 파는 곳이구요.

 

 이곳은 붐벼서 들어가지도 못하고 밖에서 찰칵~~

 

가게 안이나 밖이나 너무 이쁘고 사랑스런 소품들이 많네요.

마당이 넓으면 이런 구르마(?)도 있음 멋질 것 같네요.

 

 건물이 전체적으로 ㅁ 자로 되어있고 그 가운데 이렇게 야외 레스토랑이 있어요.

 

 식당앞에 튼튼하게 만들어진 의자...자리가 없으면 여기에 앉아서 기다리나 봐요.

 

와인가게 앞....와인통으로 가게 앞을 꾸몄는데 멋지네요.

 

와인통을 잘라서 눕히고 그 안에 나무를 심어놨네요.

이곳 타운 안에있는 쓰레기 통도 다 와인통으로 만든거랍니다.

이런 것 하나에도 올드타운의 멋을 제대로 느낄 수 있는 것 같아요.

 

 화원이 있는 곳을 지나는데 허브향이 나서 들어가보고 싶은데 시간이 늦어서 그냥 밖에서만 찍었어요.

 

 

 

요 빨간문 참 예쁘지요. 사진찍는 제 모습이 비치네요.ㅎㅎ

 

 이곳은 옛날에 집짓는 방식을 그대로 재현해둔 곳이랍니다. 벽돌인 줄 알았는데 자세히 보니

진흙을 네모나게 만들어서 말려둔 것이네요.

리모델링을 하는 곳도 많이 있었는데 아주 천천히 옛날방식으로 집을 짓고 있었어요.

이곳을 보니 우리나라의 민속촌에 온 느낌이 들었어요.

 

 밖으로 나와서 서쪽으로 보니까 작은 공원에 벤치와 테이블이 여러개 보이고 반대쪽에 독립된 가게들이 보입니다.

 

 인테리어 샵 같은데 이것도 밖에서만 찍어봤어요.예전 모습을 그대로 유지한 가게라서 보기 좋네요.

 

 식료품 가게 앞....설마하고 가까이 가봤는데 진짜 빨간내복이네요.

 

 멕시칸 레스토랑...뒷문이랑 창이 이뻐서 찍어봤어요.

 

 

 옛날 모습을 그대로 간직한 구두가게....문앞에 놓이 가죽벨트를 사람들이 고르고 있네요.

 

 아이스 커피가 간절하던 참에 커피가게가 보여서 들어가봤어요.커피향이 어찌가 구수하던지

인테리어도 맘에 들지만 커피향에 취해서 잠시 서 있었어요.

 

 들어와서 왼쪽에 보면 커피를 입맛에 맞게 만들어 주는 곳이 있었는데.... 메뉴판이 보이네요.

 

 맘씨 좋게 인사건내는 아저씨께 아이스 레떼를 주문했더니 강한맛을 좋아하는지

부드러운 맛을 좋아하는지 물어보시네요. 또 어디서 왔냐고 물으시길래 한국서 왔다 했더니....

야구하고 축구 잘하는 나라라고 엄지를 세우시더니 일본도 날려버렸지 하시데요.ㅋㅋ

최근에 한일전이 있었는지 잘 모르겠는데 커피가 나오길 기다리면서 지루하지 않았어요.

 

 엄청나게 많은 커피와 차.....종이봉투에 담긴 커피가 멋스러워 보이네요.

 

 올드타운 앞에 있는 샌디에고 블루라인 전철 트롤리 입니다. 여기서 남쪽으로 10여분 가면 다운타운이 있는데

이 전철을 타면 다른 관광지도 쉽게 갈 수 있답니다.이곳 올드타운은 샌디에고 공항이랑 아주 가깝구요.

샌디에고에 다른 관광명소도 많은데 담에 기회가 되면 다른 곳도 올려볼게요.

 

스크랩 하실 때 댓글 한 줄 부탁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