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방 맞은편에 있는 작은 옷방입니다. 안방에 있던 화장대를 딸아이
손을 피해서 이곳으로 옮기고 간단하게 꾸몄어요.
방마다 붙박이 옷장이 있고 그안에 행거가 달려 있는데
이곳은 불편하게도 행거가 없어요.
그래서 행거에 걸어야 할 옷은 컴퓨터 방 옷장으로 보내고
이곳은 캐쥬얼한 옷들만 수납했어요.
작지만 의자를 갖다놓고 일기를 쓰기도 하는 저의 공간입니다.
이 화장대는 결혼할 때 혼수로 산 건데 옅은 갈색에서흰색으로
리폼한 겁니다. 거울은 대학때 쓰던 화장대에서 떼어 온 것이고
밑에 있던 가구는 1층에 콘솔로 쓰고 있어요.
이 방에 행거가 없어서 옷걸이를 만들어 달았어요. 집근처 공사현장에서
페인트 젓던 용도로 쓰였나 봐요. 절반이 페인트로 덕지덕지 붙어있었는데
칼로 긁어내고 사포질 열심히 했어요. 그 작업만 2시간 이상 걸렸네요.ㅋㅋ
한개에 1달러 정도하는 걸이 6개 사서 달아주고요.
저렴한 나무 액자에 아이보리 레이스를 두겹으로 박아서 본드로 붙였어요.
그냥 나무액자보다는 예쁜 것 같네요.ㅋㅋ
전에 철망장 만들고 나무 철망을 액자에 붙여서 시계와 목걸이를 걸어뒀어요.
이것도 딸아이 손을 피하기 위해 만든 겁니다.ㅋㅋ
자투리 나무를 대충 못질해서 화장품을 넣어두고 반지함도 철망으로....
화장대 옆에 4단 선반이 있는데 여긴 바지나 가디건 같은 겉옷을 주로 수납했어요.
작은 박스에는 사진이나 일기 등 중요한 것들을 넣어두고 ....
대형매장에서 얻어 온 와인박스에 스카프와 옷들을 넣어 뒀어요.
그리고, 방문에는 신발을 수납하구요.
이상 1평 남짓 작은 저의 옷방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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