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품요리

2월3일 언니들과의 점심^^

모닝뷰 2009. 2. 4. 17:53

 언니들 집에 가면 항상 진수성찬을 대접받아서 눈과 입이 즐거운 식사를 하는데

내 음식은 내가 봐도 너무 초라하고 보잘것 없는 것 같다.

그래도 내 성격에 얌체처럼 대접받고 모른체 하는 사람은 아니라 나름 한다고 했는데

오전내내 청소하느라 진을 뺏더니 잡채할려고 썰어논 채소와 양념해둔 고기를 그냥

냉장고에 넣어두고...떡볶이와 유뷰초밥만 내놓게 됐다.

이것들도  내가 준비해둔 재료로 언니들이 일찍 도착해서 도와줬기에 제때에 먹을 수 있었다.

 

 

 

 떡볶이에 라면 하나와 스프를 함께 넣어 끓이는 방법을 양자 언니한테 배웠는데 앞으로 계속 이렇게 해먹고 싶을 정도로 맛있다.

사실 너무 오래 끓여서 좀 퍼지긴 했지만 미국서 분식요리는 식당에 가도 비싸니까 집에서 저렴하게 먹는데 의미를 두고...

그릇에 묻은 양념을 좀 닦아내고 찍어야 하는데....ㅋㅋ

 

유부가 모자라서 김에 양념해둔 밥을 넣고 우엉, 단무지를

넣었더니 맛이 꽤 괜찮다.

그리고 어제밤에 만들어둔 멸치넣은 깻잎조림, 김치와 시금치 나물

난 맛없는 음식 핑계를 '조미료를 넣지 않아서 맛은 좀 없어도 몸엔 좋아.'라고 항상 얘기한다.

 

 

 

커튼에 몸을 감아서 숨박꼭질을 하던 지나와 바이올렛...그릇에 포도를 담아가서 얌전히 잘먹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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