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나 간식으로 군고구마와 군단호박을 자주 준비하는데 단호박은 껍질까지 먹을 정도로 좋아한다.
지나가 맛있게 먹는 모습을 보니 호박죽이 먹고 싶어졌다. 근데 지나는 같은 호박인데도 죽은
아주 싫어한다. 고개를 설레설레 흔들정도로....
요리시간을 단축하기 위해 반으로 자른 단호박을 400도의 오븐에 30분간 굽는다.
숟가락으로 씨를 파내고 칼로 껍질을 얇게 벗겨낸다.
단호박에 물을 붓고 소금을 조금 뿌려준다. 설탕은 안넣어도 될만큼 단호박은 달기때문에 설탕 생략...
시간줄이기 두번째....블렌더를 냄비바닥까지 닿게 넣고 돌려준다.
그렇지 않으면 뜨거운 호박이 마구 튀니까....
곱게 갈아진 단호박에 찹쌀가루를 넣어준다. 수퍼엔 한종류만 팔아서 선택의 여지가 없다.
콩수프용 콩....한봉지 사면 그안에 여러종류의 콩이 들어있는데 난 이걸로 밥에 넣어 먹거나 이렇게 죽에 넣어 먹는다.
어제밤 밥 짓기전에 많이 삶아뒀는데 한컵 정도를 호박죽에 넣는다.
찹쌀이 고루 퍼지게 저어주고...
삶아둔 콩 넣어서 한번 더 끓으면 끝이다.
지난 번 팥죽보다 헐씬 시간단축되고 쉬운 것 같다.
플라스틱 통에 담아서 이웃언니들에게 한통씩 나눠주고...
많이 만들었는데 이렇게 주고 나니 내가 먹을 건 한그릇 정도 남는다.
그래도 나눠먹는 즐거움이 있어서 오히려 행복한 저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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