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나(Jinna)와 혜나(Hannah)

우리 지나의 귀여운 대답

모닝뷰 2008. 9. 25. 16:52

요즘 아기들의 재밌는 말이 많이 올라 오네요.

우리 지나도 21개월이 됐는데 아빠는 영어, 저는 한국말만 합니다.

가끔 남편도 한국말을 많이 하는데......영어는 학교가면 배운다고

한국어를 먼저 가르치자 합니다.

 

 지금 70%는 한국어 30%는 영어로 말하는 지나.

요즘 배변 연습을 하는 중인데 오늘 아침에 잠에서 깨 내려오면서

손에 기저귀를와 물티슈를 가져옵니다.

엄마, 똥이...뿌삐....라고요.

기저귀를 보니 정말 쌌네요.

2가지 언어를 가르쳐서 혼란이 오지 않을까 걱정했는데 사물에는

2가지의 이름이 있다는 걸 알고 있는 것 같아요.

 

그리고 요즘 지나에게 '이름 뭐야?', '몇살 이야?', '누구 딸이야?' 라고

매일 물으면 대답을 '니나'(아직 '지'발음을 잘못해서...),

손가락 2개를 펴면서 '두살' , 엄마딸, 아빠딸 이렇게 대답을 했어요.

 

오늘 오후에 지나가 좋아하는 원숭이책을 볼때 물어보자...

니나, 두살, 엄마딸, 아빠딸...이렇게 한꺼번에 다 얘기하네요.

엄마가 물어보는 순서가 똑같으니까 대답도 순서대로....

 

걷기도 빨리 걷고, 말도 빨라서 대견해 하고 있지만 정말 하루하루가

다르네요. 아이들은...

 

이상 고슴도치 엄마의 자랑질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