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아기들의 재밌는 말이 많이 올라 오네요.
우리 지나도 21개월이 됐는데 아빠는 영어, 저는 한국말만 합니다.
가끔 남편도 한국말을 많이 하는데......영어는 학교가면 배운다고
한국어를 먼저 가르치자 합니다.
지금 70%는 한국어 30%는 영어로 말하는 지나.
요즘 배변 연습을 하는 중인데 오늘 아침에 잠에서 깨 내려오면서
손에 기저귀를와 물티슈를 가져옵니다.
엄마, 똥이...뿌삐....라고요.
기저귀를 보니 정말 쌌네요.
2가지 언어를 가르쳐서 혼란이 오지 않을까 걱정했는데 사물에는
2가지의 이름이 있다는 걸 알고 있는 것 같아요.
그리고 요즘 지나에게 '이름 뭐야?', '몇살 이야?', '누구 딸이야?' 라고
매일 물으면 대답을 '니나'(아직 '지'발음을 잘못해서...),
손가락 2개를 펴면서 '두살' , 엄마딸, 아빠딸 이렇게 대답을 했어요.
오늘 오후에 지나가 좋아하는 원숭이책을 볼때 물어보자...
니나, 두살, 엄마딸, 아빠딸...이렇게 한꺼번에 다 얘기하네요.
엄마가 물어보는 순서가 똑같으니까 대답도 순서대로....
걷기도 빨리 걷고, 말도 빨라서 대견해 하고 있지만 정말 하루하루가
다르네요. 아이들은...
이상 고슴도치 엄마의 자랑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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