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나(Jinna)와 혜나(Hannah)

지나의 생일잔치

모닝뷰 2008. 12. 15. 17:14

 지나의 생일을 계획하면서 걱정이 참 많았는데 무사히 치르게 돼서 다행이다.

일기예보대로 약한 비와 함께 강한 바람이 불어 집앞에서 하려던 계획은 변경되어

집안과 뒷마당에서 하기로 했다.

 풍선도 많이 사서 장식을 하려 했는데 시간상 이렇게만 해놓고....

어른 14명 어린이 9명 총 23명의 손님이 오셨는데 내가 초대한 손님은

정확히 다왔다. 몸이 아프신 몇분을 제하면....

음식을 여유있게 했는데도 거의다 동이나서 마지막엔 걱정도 됐지만

모두들 맛있다 칭찬해 주시니 힘든줄도 모르겠다.

메뉴는 갈비, 치킨 바베큐, 소시지, 족발, 김밥, 잡채, 김치와 채소 피클, 오이무침

특히 인기 있었던 것은 갈비, 잡채, 김밥, 오이무침...ㅋㅋ

크리스마스 트리도 급하게 사서 장식은 엄두도 못내고...초중반에 음식 준비하느라

사진을 많이 못찍고 중후반부터 찍은 사진....성당다니는 우리부부... 하지만 목사님

부부도 오시고 지난 주 딸 생일치른 베키가족도 오고...특히 시어머니께서

잡채 버무리고 마무리 양념을 해주셔서 너무 고마웠다. 이분이 안도와주셨으면

음식을 제때에 내놓기 어려웠을 것 같다.

 

서른개의 헬로키티 컵케익...촛불을 끄고 나면 모두에게 하나씩 돌아가고...

위에 꽂힌 헬로키티는 아이들이 좋아하는 반지....

 

모자쓰는 걸 좋아하는 지나...그러나 종이 모자는 좋아하지 않는 것 같다.

 

내가 바쁘니까 언니들이 대신 지나 음식 준비해서 먹여주고 ...아직 생일의 개념은

모르는 것 같다.

 

몇살이냐고 물으니 손가락 두개를 펴면서 '두살'이라고 대답....^^

 

선물 개봉시간...평소 내가 사주고 싶었으나 다 사주지 못한 선물이 들어와서 나또한 만족

종이모자 쓴사람이 바로 나....

수영씨가 사온 웨건...파란 두껑을 들어 올리면 손잡이가 되고...

 

바니, 양자 두 언니들이 함께 사온 장난감...무릎 보호대도 있지만 아직

타기엔 이른 것 같아서 사용법을 안가르쳐 줬는데 지나는 저기가서 앉는다.

모두들 좋은 선물을 주셨는데 여기 올리지 않았다고 섭섭해 마셔요.^^

 

 

지나는 너무 행복해 보이는데 다른아이들이 시무룩...

선물개봉시간 끝나고 내가 준비한 작은 선물과 사탕들을 준비한 종이봉지에 담아서 아이들에게 선물...

 

어제 급하게 치르느라 준비된 드레스도 안입히고 그래서 오늘 마지막 남은

케익과 함께 찍은 사진들...얼굴 흉터는 또 어디서 만든거니?

 

 

지나가 맛있게 먹으니 지나아빠가 가져가서 한입 먹는다.

너무 놀래서 멍하니 보는 지나...

 

부엌으로 가서 싱크대 문을 이곳저곳 열어서 케익을 찾다가 결국은 포기하고...

한마디 하는말....'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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