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나(Jinna)와 혜나(Hannah)

산타로부터 받은 선물들

모닝뷰 2012. 12. 28. 16:17

 

지나와 혜나가 크리스마스 산타로 부터 받은 선물들입니다.

일주일 전에 모든 선물들이 도착했지만

아이들이 눈치채지 못하게 숨겨두느라 애먹었네요.

 

지나는 작년이나 재작년 크리스마스 때 보단 약간 덜 흥분하는 듯한 느낌을

살짝 받았는데 혹시 뭔가 눈치를 채진 않았을까 걱정이 됐었어요.

그래도, 북극에서 오는 산타가 제시간에 도착할지 걱정하는 걸로 봐선

아직은 산타를 믿고 있는 것 같았답니다.

 

혜나는 아직 몬스터나 유령이 진짜라고 믿고 있어서 산타도 100% 믿고 있구요.

 

지나가 전날 밤에 산타가 선물 가져오시는데 얼마나 힘들겠냐면서 쿠키와 우유를 대접하고 싶다고....

아빠한테 쿠키가 어디 있는지 메모를 남기고 싶다고 해서 써달로 하더군요.

귀여워서 정말 많이 웃었습니다.

 

 

아침에 잠옷차림이던 아이들 원피스 급히 입혔습니다.

 

지나가 바라던 Leap Pad

 

혜나는 아직 게임기에 관심이 없었는데 언니가 노래를 부르고 다니니까

알게 됐구요.

 

Leap Pad 와 Innotab.....미국 초등학생들이 많이 가지고 있는데 그래서 지나가

사달라고 많이 졸랐답니다. 교육용 프로그램이 깔려 있어서 아이들이 글을 읽는데 도움을 주구요.

 

시어머님께서 원래 같은 거 두개 사셨다가 하나를 다른 회사 제품으로 바꾸셨다고 하네요.

둘다 경험해보라고....애들은 서로 바꿔 가면서 놀구요.

하나에 100불 정도여서 부담 됐었는데 어머님께서 보내주셔서 정말 고마웠답니다.

핑크 티셔츠와 바지도 어머님께서 보내셨어요.

 

지나가 테디베어를 좋아하니까 이번에도 곰을 보내셨구요.

다른 선물도 많이 보내셨는데 애들이 가지고 다니면서 노니까

다시 모아서 찍기가 어렵네요.ㅎㅎ

 

조이가 우리애들 디즈니 공주들 좋아하니가 라푼젤과 신데렐라 인형을 선물했답니다.

오른손을 만지면 노래를 부르는데 무릅과 팔이 꺾이는 정교한 인형이네요.

 

친구 하이디가 선물해준 만들기 제품인데 이것도 애들이 정말 좋아했답니다.

 

저도 아이들을 위해서 새신발, 새옷 등을 많이 샀는데 크리스마스까지 기다리기 힘들어서

그전에 하나씩 꺼내 입혔답니다.

하루라도 빨리 이쁜 거 입히고 싶은 맘에 ....

남편은 좀 참지 않고 애들한테 보여줬다고 별로 안좋아했답니다.

 

내년에도 아이들이 산타를 기다려주길 바라며

아이들에게 산타가 되어주신 시어른들과 친구들에게

고맙다는 인사를 하고 싶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