샌디에고의 낮은 겨울이라도 따스한데 밤엔 좀 쌀쌀해서 두꺼운 옷을 입어야 한답니다.
일교차 때문인지 아침에 일어나면 목이 잠기는 경우가 많네요.
감기약은 감기에 걸리면 효험이 없다 하지요. 걸리기 전에 예방차원에서
감기에 도움이 되는 차로 다스려 주는게 좋을 것 같습니다.
한인수퍼 채소 코너를 보니 생강이 저렴하게 나왔더군요.
생강차도 떨어지고 해서 생강한팩으로 두고두고 마실 꿀생강차를 만들어 봤어요.
재료는 꿀과 생강 빈병만 있음 된답니다.
저는 생강을 이렇게 꿀에 재워두고 차로도 마시지만 생강이 들어가는 여러 요리에
꿀에 절인 생강을 넣어준답니다. 김치 만들때나 생선 조림할 때 절인 생강 몇쪽을 넣어주면 되지요.
또, 그냥 냉장고에 보관하는 것 보다 이렇게 꿀에 절여두면 생강을 더 오랫동안 먹을 수 있답니다.
샌디에고 한인수퍼에서 산 생강 한팩....1달러 16센트 면 저렴한 편이지요.
칼로 껍질을 깝니다. 일부러 까기 쉽게 굴곡이 덜한 걸로 골라왔답니다.ㅎㅎ
생강을 씻으면서 묻은 물기를 제거하기 위해 키친타올 위에 좀 올려둡니다.
큰 병이 없어서 작은 잼병 두개를 씻었습니다.
코스코에서 산 대용량 꿀.....이렇게 생강차 만들 때 주로 쓰고 있어요.
생강을 가득 덮을 필요는 없고 한 80% 정도 채워주면 생강에서 물이 빠지면서
가라앉으니까 꿀을 다 채우지 않아도 됩니다.
생강즙이 꿀에 스며들면 향이 더 좋고 효험도 볼 수 있으니 만든 뒤 2~3일 뒤에
뜨거운 물에 타 마시는 게 좋겠지요. 밤에 한잔 마시고 자면 목감기 예방에 좋은 것 같아요.
물론 당분이 있으니 양치질은 꼭 하고 자야 합니다.ㅎㅎ
그리고, 제가 한인수퍼에서 '갓'을 4묶음 정도 샀답니다.
갓김치를 좋아하는데 아직 만들어 본 적은 없어요. 그래서 인터넷에서
요리법을 찾아보던 중 갓김치용 갓과 좀 다른 것 같아서요.
일단 소금에 절여서 물기는 빼둔 상태인데 젓갈이나 고춧가루 등을 괜히
버리게 되는게 아닌가 해서 만들기 전에 여러분들께 의견을 듣고 싶네요.
아시는 분은 좀 알려 주시길.....
소금에 절였다 씻으니 파란빛깔의 물이 생기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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