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찬·국

간단하게 만드는 총각김치와 총각김치 비빔밥

모닝뷰 2011. 11. 3. 16:27

  배추김치만 담궈 먹다가 수퍼에서 싱싱해 보이는 총각무를 사다가 김치를 만들어 봤어요.

몇년 전에도 포스팅 했던데 이번엔 복잡한 재료 생략하고 간단하게 기본재료만으로 만들었는데

때로는 이렇게 간단한 양념으로 더 훌륭한 맛을 낼 수도 있는 것 같아요.

 

이곳 한인수퍼에서 4묶음의 총각무를 샀어요.

한묶음에 3개씩 이니까 총 12개의 총각무네요.

이게 한국에서 얼마만큼인지 잘 모르겠네요.한단 혹은 반단...ㅎㅎ

아시는 분은 댓글 달아주셔요.

 

총각무는 금방 시드니까 사온 날 바로 손질해서 담아야 합니다.

그렇지 않으면 잎이 누래지고....제가 예전에 게으름 피우다 버린 적 많아요.ㅎㅎ

소금 뿌려서 3시간 정도 절여주고 3번 씻은 다음 6시간 정도 물기를 빼줍니다.

김치는 물을 잘 빼야 맛이 좋은 김치를 만들 수 있어요.

다들 아시겠지만....

 

보통 양념을 다 버무렸다가 절인 배추나 무에 넣는게 맞는데 저는 급한 성격탓에 그냥 막 넣었네요.

 

초간단 재료.....찹쌀풀 1컵, 고춧가루 1컵, 멸치액젓 1/2컵, 마늘 1과 1/2스푼, 생강가루 1/2스푼,

설탕 2스푼, 양파 1개, 풋고추 3개

 

설탕을 빼고 좀 더 정성을 들여 만들고 싶으시면 설탕 대신 배 반개와 매실원액 2~3푼을

넣어주면 된답니다.

 

 

모든 재료를 넣어서 잘 섞어주고 김치통에 담습니다.

  

배도 매실액도 안넣었지만 맛이 아주 좋네요.

보통 하루 정도 냉장고에 넣지 말고 실온에 두었다가 넣는데 여긴 좀 더워서

12시간 정도 주방에 두었다가 냉장고에 넣었답니다.

 

잘 익은 총각김치는 밥에 올려서 계란 후라이, 참기름, 고추장만 곁들이면

간단한 점심 한끼 식사로도 딱입니다.

저는 된장찌개와 함께 먹는 거 좋아해요.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