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ife in America

미국인 아주머니의 놀라운 주차솜씨

모닝뷰 2011. 8. 6. 12:41

 몇일 전 저희집 앞에 주차된 두 자동차의 모습에 깜짝 놀라서 찍어본 사진이랍니다.

저희 동네는 타운하우스라 집앞 도로는 아무나 주차할 수 있답니다.

개인 차고에는 각각 2대씩 주차할 수 있으니까요.

 

한 2주 전부터 현대 티뷰론 한대가 계속 주차중이었는데 애매하게 주차해서 티뷰론 뒤쪽엔

보통 승용차나 밴은 주차할 수가 없었답니다.

도로 가장자리에 칠해진 빨간색 주차금지선 때문이랍니다.

 

티뷰론 한대가 차 두대 주차 할 수 있는 공간을 차지한거죠.

 

오후 5시 무렵 거실에 앉아 있는데 누군가 주차하는 소리가 들려서 내다보니

중년의 멕시칸 아주머니가 한번 만에 주차하고는 그곳을 떠나는 겁니다.

 

저는 뒷차가 티뷰론을 받은 줄 알았답니다. 멀리서 보니 두대가 딱 붙은 것 처럼 보였거든요.

 

빨간색 차 뒷바퀴 옆에 있는 주차 금지선 보이시죠.

빨간색 차 이름은 모르겠는데 남편말로는 한 20년 가까이 된 차로 보인다던데

미국에서 폭스바겐 말고 이렇게 작은차는 처음봅니다.

정말 아무나 주차못할 곳에 당당하게 주차한 빨간색 차 덕분에

몇분간 웃었습니다.

 

가까이 가서 보니 엄지손가락 하나 정도 들어갈 정도의 거리네요.

전 이렇게 주차할려면 몇번이나 섰다가 확인해야 할텐데

중년 아주머니의 놀라운 주차솜씨에 감탄했습니다.

 

 

 

 

 

 

뷰 베스트, 포토 베스트에 올려 주셔서 감사드립니다.

 

추천에 감사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