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넨...패브릭(fabric)

청 레이어드 탑 만들기

모닝뷰 2011. 7. 21. 09:31

 애들 원피스는 몇번 만들었고 내옷도 딱 한번 만들어 봤지만

너무 허술하게 만든 탓에 두 번은 안입었네요.

재봉틀 있고 옷만들기 책도 몇권 있지만 자신감 부족탓인지 매번

다음 기회로 미루기 바빴는데 이번에 드디어 큰맘을 먹게 되었지요.

 

이곳 미국에서 파는 옷은 철저히 미국적인 옷이라 제가 원하는 스타일과는

거리가 있고 사이즈도 잘 맞지 않는 경우가 많더라구요.

딱붙는 여름옷 입으면 아무래도 뱃살 커버라는 문제도 생기고 해서

티셔츠나 민소매 옷 위에 걸쳐입을 레이어드 탑을 만들어 봤답니다.

 

어제밤 9시부터 만들기 시작했는데 딱 3시간 걸렸답니다.

길이는 원래 패턴보다 약간 더 길게 만들었어요.

 

1년 전 쯤 올케언니한테 부탁해서 받은 책안에 있던 패턴으로 만들었는데

패턴을 사거나 없으면 비슷한 종류의 옷을 보고 패턴을 그려서 만들 수도

있답니다.

 

저도 예전 제옷을 만들때 안입는 옷을 분리해서 따라서 만들었거든요.

패턴을 그릴려고 보니 반투명 종이가 없어서 어떻게 하나 고민을 했는데

쿠키 만들때 사용하는 베이킹용 종이를 패턴에 대고 그려주면 된답니다.

 

초보가 재료 다 갖추고 시작하기 힘들지요. 쵸크 같은 것도 없어서 원단위에 딸아이 흰색 크레파스를

이용해서 그렸답니다. 원단은 1마 반 정도 이용했는데 많이 남았어요.

 

잘라둔 몸판의 양옆선을 먼저 박아주고 오버로크 해줍니다.

 

겨드랑이 부분 즉, 암홀부분은 두겹으로 접어서 박아줍니다. 곡선이 심한 부분은 가위집을

넣어주면 자연스럽게 곡선이 나온답니다. 다림질 해놓고 박아줬어요.

 

어깨끈 두개도 접어서 박아주고요.

 

요렇게....ㅎㅎ

 

앞절게 부분의 겉면이 서로 보이게 박아주고 그 사이에 어깨 끈을 끼워주고 양 옆을 박아줍니다.

 

뒤집었을 때 너무 두꺼우면 모양이 보기 좋지 않으니 모서리 부분을 가위로 잘라줍니다.

 

뒤로 된 부분을 뒤집어 주면 요런 모양이 되겠지요.

 

그리고 박기 전에 시접을 안쪽으로 넣어서 다림질 해주고....

 

몸판에 시침질로 주름을 잡아주고....

 

앞절개 부분에 끼워서 시침핀으로 고정합니다.

 

 

밑단도 적당한 선에서 박아주고....

 

앞절개 부분과 몸판부분도 함께 박아줍니다. 이 사진은 밤에 찍어서 좀 밝게 나왔군요.

진짜색은 아래의 약간 어두운 청색입니다.

 

앞뒤가 똑같은데 한쪽 주름이 이쁘게 나오것을 앞으로 입을 수 있게 뒷쪽이 될 부분 안에

라벨을 하나 달아주었어요. 딸아이 옷에서 떼어온 면라벨인데 앞뒤 구분용이랍니다.

 

이렇게 완성됐어요. 초보가 만든 어설픈 옷이지만 이번엔

제법 옷 같은 옷이 만들어져서 입고 다닐만 한 것 같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