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월 31일 혜나 세례식이 있었어요. 지나 세례 때 너무 긴장을 많이 했는데
혜나 때는 좀 편안하게 지켜 본 것 같아요.
사진 찍어 주시겠다는 아주머니가 사진을 잘 못 찍어서 건진 건 몇개 안되네요.
아이 중심으로 찍으시다 보니 어른들 얼굴이 다 짤려서 나오고...
제 얼굴은 왜그리 심술궃게 나왔는지...
일찍부터 목을 가눈 혜나는 목을 이리저리 돌려서 꼭 눈이 잘 보이는 것 처럼 행동하네요.
지나 안아주시는 분은 대모님 남편으로 저희 신랑 대부를 맡아주신 분이기도 합니다.
세례식 때 입힐 흰옷 구하러 다니느라 어제 몇군데 가게를 다녀서 겨우 구한 윈피스
6개월 아기옷인데도 제법 잘 맞네요.
지금 이 모습은 저 세 살때 모습이랑 아주 비슷하네요. 저도 아기때는 이뻤답니다. ㅋㅋ
세례가 끝나고 피곤한지 잠을 자는 혜나...손이 길고 크지요.^^
미사 끝나면 빵 먹는 줄 알고 미사 후반부에 사람들이 일어서서 노래 부르면 빨리 나가자고 조릅니다.
지나가 1월에 세례 받을 때 입던 옷이 조금 짧아진 걸 보니 벌써 많이 자란 것 같네요.
애들이 빨리 자라는 게 대견하면서도 서운한 기분이 드는 하루였습니다.
처음엔 저혼자 카톨릭 신자였는데 이젠 가족 모두가 신자가 됐습니다.
옆에 계시던 할머니께서 '비비아나, 온전한 카톨릭 가족이 된 걸 진심으로 축하한다' 고 하셨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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