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번 부엌사진 올리면서 남편이 안입는 청바지로 더러워진 의자커버를 대신해서 올렸는데
이번에 같은의자로 재봉틀 할때 쓸 의자를 리폼했어요.
바지단으로 한건데 너무 밋밋한 감이 없지 않아서 이번엔 제가 대학때 입던 바지...주머니가
달린 부분을 잘라서 해봤어요.
여자바지는 아랫단 폭이 좁을경우 의자커버로 조금 모자랄 수 있는데 엉덩이 부분은
조금 더 넓기 때문에 사용할 수 있어요.
2년 전 출산 후 한달도 되지 않았을 때 크림칼라로 칠했었는데 그땐 커버도 떼어내지
않고 그냥 칠했네요. 저의 최초 리폼이네요.그땐 이런 '눈가리고 아웅'식의 리폼을 하면서도
스스로 대견해 했던 것 같네요.ㅋㅋ
더러워진 커버 떼어내면 나무판과 스폰지가 나오는데 스폰지는 깨끗이 빨아서 말려줍니다.
그리고 대학 때 입던 바지를 청치마로 만들려고 잘라뒀었는데 애 낳은 아줌마가
절대로 26사이즈로는 돌아갈 수 없을테고 반을 잘라서 새커버로 만들겁니다.
이렇게 앞면과 뒷면을 함께 떼어내면 2개가 나오는데 나머지 하나는 다음 리폼때 쓰고...
학창시절 닉스바지가 한창 유행했었는데 요즘 20대는 어떤 바지를 많이 입는지
모르겠네요.
의자 칠하지 않은 부분은 내일 날 밝을 때 하기로 하고 우선 타카로 열심히 박아서 만들었어요.
나무판 위에 스폰지를 얹고 청바지를 올려서 박을 때 청바지를 당기듯이 해서 박으면 좋아요.
참고로, 전 10mm 타카심을 사용했어요.
주머니가 달린 곳을 그대로 하니까 나름 개성도 살고 좋은 것 같은데....ㅎㅎ
바지 밑단보단 이쁘죠?
간혹 제 글 스크랩 하시는 분 계신데(가뭄에 콩나듯....ㅋㅋ)
칭찬의 말씀 해주시면 제가 더 힘이 나고 기분도 좋겠죠.
부탁드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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