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주일뒤에 돌이 되는 우리딸 지나
8개월 무렵 시도한 혼자 재우기가 실패한 뒤 재 시도
지금까진 잠을 자면 딸아이 방에 눕히곤 했는데
남편이 혼자 자도록 해야 한다면서...
밤 9시안아주고 침대에 눕히고 나왔는데...울고불고...
지난 이틀 동안 몇 번 울고 난뒤에 잘 자서 성공했다고
생각했는데 그게 아니었다. 자장가 CD한장이 끝날 때까지
그치지 않고 울었다
아빠, 엄마, 안돼...라고 외치면서
맘이 약해진 남편도 내 눈치를 보더니 가서 안아준다.
어찌나 화가 났는지 않아주고 달래도 꺼이 꺼이 소리내어 운다.
그 좋아하던 젖도 쉽게 물지 않는다.
딸아이가 순해서 왠만해선 울지 않는데 우리가 아마도 저를
버린 것이라 생각한 것인지...
아이를 낳기 전부터 한국이름을 지어주고 언어도 한국어를
먼저 가르치겠다고 했는데 남편도 동의했다.
영어는 유치원이나 학교 가서도 배울 수 있으니...
한국어를 먼저 배우는 것이 2개국어를 하는 데 도움이 될 것이라고...
그러나 육아법은 달라서 남편은 아직 어린 딸아이를 강하게 키워야 한다며
울어도 그냥 두는 경우가 많다.
하지만 나는 많이 울려서 키우는 게 좋지 않다고 생각한다. 아직 분리 불안이
가시지 않은 아이에게 벌써 부터 독립심을 요구하는 것은 무리라는 생각이...
어쨌든 이 힘든 시기를 딸아이가 잘 극복하길 바라며...지나야,사랑해!
태어나 처음 걸린 감기와 중이염으로 힘들 때에도 엄마에게 웃어 보이는 지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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