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실 요리했다고 말하기도 부끄러울 정도의 간단하지만 맛있는 어묵탕이랍니다.
미국에 살아도 왠만하면 한국제품 쓰려고 하는데 참기름 하고 어묵 등
몇가지 식재료는 일본제품이 더 나으니까 어쩔 수 없이 쓰고 있습니다.
한국에선 재래시장에 가면 맛있는 어묵을 살 수 있지만 미국내 한국수퍼에 들어오는 어묵은
그다지 고급형이 아니어서 그런지 맛이 별로랍니다.
일본어묵이 좀 비싸긴 하지만 생선함량이 높아서 쫄깃하고 맛이 좋아서 쓰고 있습니다.
제가 가끔 사먹는 어묵인데 끓는 물에 살짝 데쳐서 들어가 있는 소스를 넣고 끓여주면 된답니다.
마른 버섯과 무우, 말린새우, 다시마 등을 넣고 끓여주면 더 맛이 좋구요.
일본 친구들은 삶은 계란을 까서 넣던데 그렇게 해보니 정말 밥 없이도 든든한 한끼가 되더군요.
간단하지만 맛은 특별한 일본어묵탕이었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