간단하게 만드는 총각김치와 총각김치 비빔밥
배추김치만 담궈 먹다가 수퍼에서 싱싱해 보이는 총각무를 사다가 김치를 만들어 봤어요.
몇년 전에도 포스팅 했던데 이번엔 복잡한 재료 생략하고 간단하게 기본재료만으로 만들었는데
때로는 이렇게 간단한 양념으로 더 훌륭한 맛을 낼 수도 있는 것 같아요.
이곳 한인수퍼에서 4묶음의 총각무를 샀어요.
한묶음에 3개씩 이니까 총 12개의 총각무네요.
이게 한국에서 얼마만큼인지 잘 모르겠네요.한단 혹은 반단...ㅎㅎ
아시는 분은 댓글 달아주셔요.
총각무는 금방 시드니까 사온 날 바로 손질해서 담아야 합니다.
그렇지 않으면 잎이 누래지고....제가 예전에 게으름 피우다 버린 적 많아요.ㅎㅎ
소금 뿌려서 3시간 정도 절여주고 3번 씻은 다음 6시간 정도 물기를 빼줍니다.
김치는 물을 잘 빼야 맛이 좋은 김치를 만들 수 있어요.
다들 아시겠지만....
보통 양념을 다 버무렸다가 절인 배추나 무에 넣는게 맞는데 저는 급한 성격탓에 그냥 막 넣었네요.
초간단 재료.....찹쌀풀 1컵, 고춧가루 1컵, 멸치액젓 1/2컵, 마늘 1과 1/2스푼, 생강가루 1/2스푼,
설탕 2스푼, 양파 1개, 풋고추 3개
설탕을 빼고 좀 더 정성을 들여 만들고 싶으시면 설탕 대신 배 반개와 매실원액 2~3푼을
넣어주면 된답니다.
모든 재료를 넣어서 잘 섞어주고 김치통에 담습니다.
배도 매실액도 안넣었지만 맛이 아주 좋네요.
보통 하루 정도 냉장고에 넣지 말고 실온에 두었다가 넣는데 여긴 좀 더워서
12시간 정도 주방에 두었다가 냉장고에 넣었답니다.
잘 익은 총각김치는 밥에 올려서 계란 후라이, 참기름, 고추장만 곁들이면
간단한 점심 한끼 식사로도 딱입니다.
저는 된장찌개와 함께 먹는 거 좋아해요.ㅎㅎ